https://data.mpss.go.kr/ 에는 2015년 일년 동안 구급차가 출동 정보가 나옵니다. 법정동별로 구급출동횟수, 구급이송횟수 그리고 구급이송인원수명을 정리한 엑셀 파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구순으로 법정동을 나열하고 상위 50 동별 구급 출동 횟수를 정리한 그래프가 아래에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출동 횟수가
인구수에 비례합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은 2015년에 265,493명으로 모여 살았고 많이 모여 살다 보니 구급차 출동 횟수도 가장 많습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인구 수에 비해 출동 횟수가 많은 경우가
있고 적은 경우도 있습니다. 인구수에
비해 출동 횟수가 많은 동은 논현동, 역삼동, 서초동,
수유동 그리고 의정부동입니다. 출동횟수와 인구는 왼쪽과 오른쪽으로 기준이 달라서 직접 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만 출동횟수를 표시한 청색이 인구수를 표시한 적색선을
넘습니다. 엑셀에는 인원수만 정리되어
있어 다른 동보다 출동횟수가 많아도 어떤 이유로 높은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논현동, 역삼동, 서초동은 이름으로 보건데 유흥가 밀집한 곳이므로 취객 혹은
사건 사고로 구급차가 출동하지 않았나 추정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유동과 의정부동은 유흥가는 아니니 논현동 경우와는
다를 것 같은데 북한산 국립공원을 옆에
두고 있다는 점이 공통이라 증가 요인으로 북한산 등산 사고를 떠 올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구 대비 출동 건수가 적은
곳은 아파트밀접 지역인데 상계동, 안양동, 신정동, 산본동, 중동, 중계동이 대표적입니다. 집에서 먹고 자는 단순한 생활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이라 긴급한
일은 드문 듯 합니다. 화곡동과 상도동은
아파트 지역은 아니지만 대부분이 빌라가 많아 같은 이유로 인구 대비 출동 건수가 적을 것 같습니다.
공공데이터 대부분이 행정동으로 분류하는
것에 비해서 출동 건수는 법정동 기준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단순히
행정동 인구를 더해서 법정동 인구를 구할 수가 없거나 법정동 인구를 더해서 행정동 인구를 구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법정동명인 신림동은 단순히 서원동, 신원동 등 행정동 11개동을 합친 것이지만 구리시는 아래와 같이 복잡합니다. 행정동 교문1동 일부는
법정동 교문동이고 일부는 법정동 아천동입니다. 수택1동도 일부는 교문동이고
일부는 수택동입니다. 수택2동도 일부는 교문동이고 일부는 수택동입니다.
수택3동도 일부는 수택동이고 일부는 토평동입니다.
위 그림은 https://data.mpss.go.kr/에서 구한
행정동/법정동 코드 엑셀의 일부입니다. 그래프에 나오는 상위 50개동은 손으로 계산했습니다. 50개 동 밑으로 출동 건수를 찾아 보면 특이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법정동별 인구수를 구하지 못해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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